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협상 신경전이 거셉니다.
한때 '아름다운 단일화'를 꼭 이뤄내겠다면서 서로를 추켜 세우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.
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손흥민·케인 같은 관계라던 안철수 후보의 다짐도 무색해졌습니다.
특히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전 총장을 거론하면서 분위기는 더 험악해졌습니다.
서울시장 선거 뒤 정계 개편 가능성까지 언급하자 오세훈 후보가 발끈한 건데요,
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한 발 더 나가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"토론도 못 하는 후보"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.
안철수 후보 역시 정말 모욕적이라고 되받아쳤습니다.
오세훈,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, 언제 어떤 모습으로 진행될까요?
보궐선거전 초반 오세훈 vs 안철수 연일 "아름다운 단일화"!
[오세훈 /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: 맥주 한 잔 먹고 그래서 정말 이 분과 한 번 해볼만하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]
손흥민·케인까지 소환 찰떡 공조 강조
[안철수 /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: 손흥민 선수에겐 케인이라는 훌륭한 동료가 있고,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은 그런 관계라고 생각합니다.]
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멀어지는 '아름다움'
단일화 협상 티격태격
[이태규 / 국민의당 사무총장 : 그래서 오늘도 따로 말씀드릴 거는 없습니다.]
윤석열發 정계개편론에서 '폭발'
[안철수 /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(어제) : 선거 후에 윤석열 총장을 포함하는 더 큰 2번으로 만들어 국민의 기대에 보답하고자 합니다.]
[오세훈 /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: 만약 안철수 후보가 시장이 되고 거기에 당 외곽의 다른 유력주자가 결합하는 형태가 되면, 야권은 100% 분열되는 것이고.]
김종인 위원장, 安 겨냥 "토론도 제대로 못 해"
[김종인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: 토론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이 저는 서울시장 후보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.]
단일화 협상팀 분위기도 '썰렁'
[정양석 / 국민의힘 사무총장 : 오늘은 스케치만 하시죠.]
오세훈 vs 안철수 아름다운 단일화 이뤄낼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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